기준금리 인상이 부동산에 미치는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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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이 부동산에 미치는 나비효과

Q. 기준금리가 오르면 주담대 이자는 얼마나 올라가나요?

A.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이미 7.5%를 돌파했으며, 곧 '연 8% 시대'를 앞두고 있을 만큼 체감 충격이 큽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코픽스, 은행채 등)이 함께 상승합니다. 이에 따라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및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최근 2주 만에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출 이자가 2배 가까이 오르게 됐습니다.


Q. 이자가 비싸지면 집값이 떨어질까요?

A.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것은 맞지만, 집값 하락보다는 초양극화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상적으로 금리 인상은 이자 부담을 키워 집값 하락의 강력한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은 서울·수도권의 공급 부족과 주식시장 수익금 등 시중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해 과거처럼 금리 인상이 곧바로 집값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대출 의존도가 높은 중저가 외곽 지역이나 갭투자 비율이 높은 곳은 이자 버티기에 실패한 급매물이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Q. 금리 인상이 매매가 아닌 '전세'와 '월세'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A. 금리가 낮을 때는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는 것이 이득입니다. 하지만 대출금리가 오르면 은행에 매달 이자를 내는 것보다 집주인에게 월세를 내는 것이 더 저렴해지면서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증가합니다. 결과적으로 세입자들이 전세를 기피하고 월세로만 몰리면서 월세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르려던 집주인들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에 빠질 위험이 함께 커집니다.


Q. 무리해서 집을 산 '영끌족'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대출 구조를 고정금리로 바꾸거나, 원금을 갚아나가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합니다.

  1. 고정금리 갈아타기: 금리 상승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더라도 고정형 주담대나 정부의 안심전환대출 등으로 갈아타서 금리 상단을 묶어버리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2. 신용대출부터 갚기: 이율이 가장 높고 변동 주기가 짧은 마이너스통장이나 신용대출부터 먼저 갚아 가계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금리 인상기에는 빚을 줄이는 것이 곧 재테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