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위에 아파트를? 서울시 이색 공급 계획
전통시장 위에 아파트를? 서울시 이색 공급 계획
Q 전통시장 위에 아파트를 짓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가요?
A. 저층부에는 기존 전통시장의 판매 및 상업 시설을 현대화하여 유지하고 상층부 공간에 주상복합 형태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방식입니다. 서울 도심 내에 새 아파트를 지을 빈 땅이 부족해지면서 시설이 노후화된 시장을 정비하는 동시에 도심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는 서울시의 효율적인 복합개발 대책입니다.
Q. 실제로 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과 전체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 현재 서울 시내 총 27곳에서 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약 4,435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 구분 (위치) | 최고 높이 | 주택 규모 |
|---|---|---|
| 중앙철재종합상가 (금천구 시흥동) | 미정 | 891가구 |
| 길음시장 (성북구 길음동) | 28층 | 320가구 |
| 오류시장 (구로구 오류동) | 29층 | 234가구 |
| 강동종합시장 (강동구 암사동) | 15층 | 148가구 |
Q. 전통시장을 재개발하여 아파트를 지을 때 얻을 수 있는 입지적, 제도적 장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교통 편의성과 고밀도 개발입니다.
- 교통 허브 입지: 대부분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지하철역 및 주요 간선도로 주변에 위치해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 접근성 확보
- 용적률 치트키: 준주거(최고 500%), 준공업(최고 400%) 용도지역 혜택을 받아 도심 내 초고층 고밀도 주상복합 개발 가능
- 인프라 공유: 현대화된 상가와 공용 주차장이 내 집 지하에 들어서는 완성형 슬세권(슬리퍼 생활권) 라이프 실현
Q. 사업 취지와 혜택은 좋지만 현실적으로 진행 과정에서 우려되는 점이 있나요?
A. 상인과 토지주 간 복잡한 보상 갈등으로 인해 계획 발표부터 실제 착공·입주까지 걸리는 인허가 기간이 일반 재개발보다 훨씬 길어질 수 있습니다.
- 복잡한 이해관계: 수십 년간 영업해 온 상인, 임대인, 토지주의 권리관계와 보상 합의 과정이 복잡함
- 기나긴 대기 시간: 현재 추진 중인 27곳 중 실제 공사에 착수한 곳은 단 3곳에 불과할 정도로 인허가 조율 기간이 긴 편
- 출구 전략 필수: 일반 재건축·재개발보다 사업 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 단기 투자나 성급한 매수는 금물